2015년 6월 28일 일요일

열무비빔국수




비빔국수 재도전.

엄마표 양념장이 저번에 맛이 없었다는 (...) 사실을 언급했다. 그때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양념장에 몇 가지를 첨가해 봤다.

그것은 꿀과 간장, 참기름. 꿀을 내 기준에서 적당히 넣고(그러니까 넉넉히 넣진 않았다), 간장 조금, 참기름 조금 넣었다. 막 섞어 양념장 완성.

그 다음 삶은 면을 넣고 손으로 막 섞었다. 손맛을 첨가하기 위해서. 그리고 열무와 계란을 잘라 올리면 끝. (계란은 면 삶을 때 같이 삶으면 좋다.)

맛은...오!

...성공

시중에 파는 비빔국수처럼 매콤하고 알싸한 맛은 없지만 적당히 매콤하고 달달한 맛이 났다. 열무김치는 좋은 거니..이정도면 꽤 먹을만한 열무비빔국수다. ㅋㅋ

꿀 특유의 향과 달달함이 고추가루 비린?? 맛을 잡아준 듯하고..간장과 참기름은 컴비네이션이 좋은 재료인듯. 간장만 넣으면 특유의 센 간장 향이 나는데 참기름과 함께 넣으면 좀 그런 것이 사라지고 고소해진다.

비쥬얼은 늘 그렇듯이 별로다.


+ 고칠 점

1. 국수의 물을 잘 빼주자. 대충 걸렀더니 양념장이 흐려짐. 아님 양념장을 더 넣었어야 했나? 아님 멸치 육수 같은 걸 얼려서 조금 넣어줘도 좋을 듯.

2. 고명에 신경쓰자. 오이나..쌈무 같은 기타 채소가 많이 들어가면 맛있을 듯. 아 배 같은게 들어가도 시원할 텐데..집에 사과가 있으니 나중에 길게 잘라서 한 번 넣어봐야겠다. 그리 나쁘지 않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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