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24일 토요일

두유 콩국수

콩국수를 좋아해서 최근에 먹으러 갔다가 벌써 마감했다고 해서 좌절...집에서 간단하게 비슷한 맛을 낼 수 있다길래 레시피를 찾아서 시도해 봄.


재료

1. 두유

2. 우유

3. 두부

4. 각종 과일


만드는 법

1. 달걀과 면을 삶는다.

2. 두유 한 팩과 두부를 넣고 우유로 양을 늘린 후 믹서기에서 간다. 갈아진 재료들을 냉동실에 넣어둔다.

3. 각종 과일을 채썬다. 난 사과랑 배.

4.차가워진 국물을 면에 부어서 고명과 함께 먹는다.


평가

갠적으론 설탕을 쳐서 먹는 걸 좋아하는데, 사과랑 배가 달달한 콩국물과 잘 어울리는 듯. 생각보다 꿀맛이어서 깜놀...

피자

피자를 한 번씩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런데 너무 비싸기도 하고 사실 혼자 용으론 너무 양이 많다는 것이 문제.

오븐도 있겠다 이제부턴 집에서 해먹기로 했다.

사실 도우만 만들면 나머진 간단.

재료는,

1. 토마토소스. 토마토소스를 그대로 스파게티를 만들어먹으면 졸 맛이 없는데...다른 음식에 보조재료로 들어가는 용도론 하나쯤 구비해 놓으면 꽤 유용하다. 다만 간이 상당히 되어 있기 때문에 유의.

2. 밀가루 강력분

3.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4. 설탕

5. 각종 토핑용 재료들. 취향껏.


도우 만드는 순서

1. 강력분에 이스트와 설탕, 소금을 적당히 넣는다. 이스트와 설탕을 섞어서 넣지 않는 것이 포인트인데, 설탕이 이스트의 밥 역할을 하는데 바로 섞여버리면 천천히 발효가 되지 않는다고. (반죽할때 서서히 섞이게 한다.)

2. 따뜻한 물을 준비해 아주 조금씩 부어 가면서 주걱으로 뒤적거린다. 경험상 아주 조금씩 넣어야 안질어진다.

3. 주걱으로 뒤적거리다가 어느정도 붙었다 싶으면 손에 밀가루를 묻혀서 반죽시작. 15분가량해서 찰진 느낌이 들때까지. 중간에 올리브오일을 첨가한다.

4. 밀봉해서 좀 따뜻한 곳에 20분가량 발효.

5. 빵이 부풀어 올라 있으면 안 속의 가스를 빼고 다시 밀봉해서 냉장실에 저온 숙성. 밀봉은 수분을 유지하기 위해.


피자 굽기

1. 도우를 떼어 내서 동그랗고 얇게 펴준다.

2. 토마토 소스를 바른다. (약간 버터랑 섞어주니 부드러운 맛이 나는 듯. 취향껏.)

3. 토핑을 올린다.

4. 피자치즈를 올린다.

5. 예열한 오븐에 15분 가량 굽는다.

비프 스튜

난 원래 국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어쩌다 뜨거운 국물 음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어제가 그랬어서 한 번 만들어 봄.

스튜란게 찌게와 곰탕 그 중간쯤의 음식...순서 따윈 필요없다. 소위 남자의 스튜. -_-

야채와 고기를 볶다가 토마토소스, 육수 넣고 끓임.

꽤 맛은 나는듯.

2015년 10월 15일 목요일

미나리 페스토 냉파스타


올리브쇼를 보다가 남성렬 쉐프의 그린 냉파스타가 너무 끌려서 비슷하게 따라해 봤다.

재료: 미나리, 구운 아몬드, 마늘, 올리브유(이상 페스토 용), 돼지고기 목살 다진 것,

(0) 소금을 적당히 넣고 물을 끓인 후 파스타면을 삶는다. 포장지 뒷면의 조리 시간을 정확히 지켜서 삶아낸다.

(1) 면이 익는 동안 미나리 구운아몬드 마늘 올리브유를 적당히 넣어 믹서기에 간다. 마늘은 취향껏 넣지만 한 톨 이상 넣으면 반드시 실패함. 그리고 원래 아몬드 대신 잣을 이용해야 하지만...잣이 비싸고 없는 관계로 아몬드 사용. 뭐 고소하긴 마찬가지다. 재료를 모두 간 후에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다.

(2) 팬에 돼지고기 목살 다진 것을 볶은 후 미나리도 적당히 볶음. 원래 레시피엔 베이컨을 잘게 썰어서 사용했는데 우리 동네 마트엔 베이컨을 팔지 않아서 그냥 돼지고기로 대체. 대신에 소금 후추 마늘간 해서 절여 놓음.

(3) 면이 익으면 찬물에 넣어서 차갑게 만들어 준다.

(4) 식힌 페스토에 볶은 돼지고기와 미나리, 면을 넣고 손으로 버무린다.

(5) 취향에 따라 치즈가루, 올리브유, 후추 등을 뿌려서 먹는다.

예전에 깻잎으로 페스토를 했을 땐 솔직히 깻잎 향이 그리 좋지 않았는데...미나리의 향긋함은 꽤 호감이다. 김형관 작가가 잠깐 집에 왔을 때 해서 먹여봤는데 맛있다고 칭찬해 줌.

야채 리소또

간만에 사진을 찍어 봄.


느끼한게 먹고 싶어서 만들어 봤다. 리소또란게 원래 볶음밥처럼 집에 있는 재료 다 때려 넣고 만드는 재료라는데, 나도 그런 컨셉을 충실히 반영해 조리해 봤다.

재료: 야채(당근, 양파, 다진 마늘, 호박), 새송이 버섯, 크림소스(슬라이스체다치즈 1개 반, 우유 한컵), 분량의 밥, 피자치즈

조리법: 원랜 생쌀을 그대로 볶아 만드는 요리지만 나는 있는 밥을 이용했다. (1)야채를 볶다가 (2)우유와 슬라이스치즈를 넣고 졸인다(유사 크림치즈). 이때 소금을 적당히 넣어 간을 맞춘다. 어느정도 졸이다 보면 찐득찐득해짐. 그러면 (3)오븐용 용기에 담고 새송이 버섯을 손으로 찟어 대충 올린 후 피자치즈를 그 위에 얹는다. 10분가량 오븐에서 굽는다. 완성!

진짜 생크림을 써서 하는 것보다 나는 우유랑 체다치즈, 소금 조합으로 맛을 내는게 훨씬 덜 느끼하더라. 크림 파스타도 이 소스로 만들 수 있다.

2015년 10월 7일 수요일

꽃게를 사용한 스파게티

어머니께서 냉동 꽃게를 보내주셨는데 활용처를 찾지 못해 그대로 방치한지 한달쯤 된 것 같았다. 문득 봉골레 파스타 레시피를 참고해서 스파게티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미쳤다. 해물의 향이 몇배는 더 진한 꽃게니 훨씬 더 맛있지 않을까? 겁나서 조금만 만들어 봤는데, 대성공이었다. 난 역시 응용력 대장..

 조리과정은 이렇다.

1. 냉동 꽃게에서 살을 뺀다. 냉동은 의외로 살이 잘 빠진다. 껍질을 밀대 같은 걸로 민다.

2. 살을 빼고 남은 껍데기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낸다.

3. 파스타 면을 삶는다.

4.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마늘을 볶다가 아까 발라 놓은 게살을 넣고 함께 볶는다. 중간에 한 번 술종류를 넣어서 비린내를 잡는다. (화이트와인으로 하면 좋을 텐데 나는 아까워서 소주를 사용.)

5. 익은 면을 후라이펜에 넣고 육수와 면수를 적절히 넣어가면서 졸인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