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께서 냉동 꽃게를 보내주셨는데 활용처를 찾지 못해 그대로 방치한지 한달쯤 된 것 같았다. 문득 봉골레 파스타 레시피를 참고해서 스파게티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미쳤다. 해물의 향이 몇배는 더 진한 꽃게니 훨씬 더 맛있지 않을까? 겁나서 조금만 만들어 봤는데, 대성공이었다. 난 역시 응용력 대장..
조리과정은 이렇다.
1. 냉동 꽃게에서 살을 뺀다. 냉동은 의외로 살이 잘 빠진다. 껍질을 밀대 같은 걸로 민다.
2. 살을 빼고 남은 껍데기와 다시마를 넣고 육수를 낸다.
3. 파스타 면을 삶는다.
4.후라이팬에 올리브 오일을 두른 후 마늘을 볶다가 아까 발라 놓은 게살을 넣고 함께 볶는다. 중간에 한 번 술종류를 넣어서 비린내를 잡는다. (화이트와인으로 하면 좋을 텐데 나는 아까워서 소주를 사용.)
5. 익은 면을 후라이펜에 넣고 육수와 면수를 적절히 넣어가면서 졸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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